서울시 강서구는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 제보육 어린이집’ 5개소를 새로 지정했다.강서구 내 시 간제보육 운영기관은 총 20개소(24개 반)로 늘었다.[사진=강서구청]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시간제보육은 지정된 기관에서 원하는 시간만큼 보육서비스를 이용하고, 이용한 시간만큼 보육료를 지급하는 서비스다.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어린이집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병원 진료, 외출 등으로 일시적인 보육 서비스가 필요할 경우 이용할 수 있다.
"양육부담 덜고 돌봄 공백 해소 기대"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12일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 제보육 어린이집’ 5개소를 새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서구 내 시 간제보육 운영기관은 총 20개소(24개 반)로 늘었다.
출생 후 6개월~36개월 미만 영아가 대상이다. 가정양육 아동은 시간당 2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강서구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이나 임신육아종합포털에서 가능하다. 월 최대 60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기관은 구립 아이누리어린이집, 마곡11나무햇살어린이집, 방화엔젤어린이집(이상 독립반), 마곡1하람어린이집, 동성스마일어 린이집(이상 통합반)이다.
시간제보육은 독립반과 통합반으로 나뉜다. 독립반은 6개월~36개월 미 만 영아를 대상으로 시간제 보육반을 별도로 편성해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통합반은 6개월~2세반(22년생) 영아를 대상으로 기존 보육반에 편성된다.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양육자의 육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작년 2월 전국 최초로 '서울 특별시 강서구 시간제보육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서비스 제공기관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구는 이번 추가 지정으로 많은 가정이 가까운 곳에서 시간제보육 서비 스를 이용해 양육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교훈 구청장은 “시간제보육은 양육자의 일상에 여유를 주고, 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앞으로도 부모가 안 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보육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