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인회계사회는 2023년1월 회계 및 재무정보 분석 전문가 양성을 위해 재무빅데이터분석사(FDA: Financial big-Data Analyst) 자격시험을 국내 최초로 시행하였다.김영식 회장.[사진=한국공인회계사회]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재무빅데이터분석사(FDA)가 취업시장에서 몸값이 오르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김영식)는 지난 1월 회계 및 재무정보 분석 전문가 양성을 위해 재무빅데이터분석사(FDA: Financial big-Data Analyst) 자격시험을 국내 최초로 시행하였다.
시험을 시행한지 채 1년이 안되었음에도 취업시장에서 일부 기업들이 재무빅데이터분석사 자격시험 합격자 모시기에 나서는 등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재무빅데이터분석사 자격은 경영분야 취업준비생, 기업 실무자 및 회계전문가들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높다.
지난달에 치러진 제3회 시험에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단체 응시자가 22명이나 되어 눈길을 끌었다. 최고 득점자도 수자원공사 강은영(30)씨다.
최연소 합격자는 고려대학교 추유원(21)씨가, 공인회계사 중 최고 득점자는 안진회계법인 배동현(28)씨다.
시험시행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재무빅데이터분석사 시험은 대학교육과의 높은 연계성을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공인회계사 등 전문직과 공공부문 종사자 사이에서도 경력개발과 실무에 도움이 되는 등으로 세간의 관심과 주목을 끌고 있다.
김영식 회장은 “신용평가기관 및 기업체 등으로부터 합격자 추천의뢰가 오는 등 취업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하고 있다”며, “회계감사, 컨설팅, 상장기업 내부감사 등 업무수행 희망 시 몸값을 높일 수 있는 자격일 뿐 아니라, 2025년도부터 공인회계사 시험에 출제되는 Data Analytics를 대비한 시험으로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재무빅데이터분석사 자격시험은 회계, 데이터베이스, 통계 및 데이터분석 프로그래밍 언어로 각광받는 파이썬(Python)과 파이썬 베이스 데이터분석 소프트웨어(Fraudit)의 실무활용능력을 검증하며, 자격등급은 1급과 2급이 있다.
시험은 비대면 온라인방식으로 치러지며, 지난 9월 시험부터는 성적우수자에게 Fraudit 정품 1년 사용권(143만원)을 제공함으로써 실무에 바로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한편,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재무빅데이터 분석사 2급 자격시험 응시준비자를 위해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1월, 5월, 9월에 시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