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하자, LG전자 등 소비재 계열사들의 우승기념 세일에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LG전자 폴더블 노트북 ‘LG 그램 폴드’. [사진=LG전자]
[나눔경제뉴스=차석록 기자]"LG그램 29만원에 사게 해주세요"
전날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하자, LG전자 등 소비재 계열사들의 우승기념 세일에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이날 트위터에는 29년만에 우승했으니, 그램(노트북)을 29만원에 사게 해달라는 청원(?)이 쏟아졌다. LG전자에서 판매하는 노트북 그램은 모델차이는 있지만,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대다.
LG그룹도 통합 우승을 기념하기 위해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소비자와 밀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열사들이 모두 고객 할인 프로모션 규모와 기간, 할인 폭 등을 논의 중이다.
LG전자는 가전제품 할인 이벤트,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할인, LG유플러스는 통화·문자 등 무료 제공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홈페이지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 모두에게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올레드TV를 비롯해 세탁기·냉장고·노트북·청소기·모니터 등 주요 가전제품 모델이 대상이다.
일반적으로 프로야구 구단이 우승하면 계열사들마다 고객들을 위한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LG그룹이 30년 야구 한을 푼 만큼 이번에는 소비자들이 깜짝 호응할 만한 역대급 할인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LG 뿐이 아니다. 카드 등 관련업계에서는 발빠르게 LG트윈스의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LG트윈스의 202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하며 우승 엠블럼이 각인된 한정판 ‘LG트윈스 신한카드’를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각각 2900명에 한정해 발급하는 이벤트를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지난 16년 간 LG트윈스의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LG트윈스와 제휴 관계를 인연으로 이번 특별 이벤트를 열게 됐다.
신한카드는 또 ‘LG트윈스 신한카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신용카드 고객 29명과 체크카드 고객 29명에게 굿즈 형태의 LG트윈스 3종 메탈카드(우승 엠블럼, 럭키, 스타 이미지)를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