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이 11월22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와 함께 서울 강서구 교남소망의 집에서 ‘미니멀 특장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사진=금융산업공익재단]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금융산업공익재단(이사장 박준식)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회장 정석왕)는 22일 서울 강서구 교남 소망의 집에서 ‘미니멀 특장차량 전달식’을 진행했다.

재단은 2021년부터 매년 약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한장협을 통해 미니멀 특장차량을 전달하는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일반 차량과 달리 미니멀 특장차는 차체가 높은 소형차량 후면에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재단과 한장협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특장차 또는 일반 차량이 없거나 차량 노후화가 심한 시설 그리고 대중교통 이용의 불편함으로 지역사회로의 접근성이 어려운 시설 위주로 최종 12개소를 선정했다.

박준식 금융산업공익재단 이사장은 “대부분의 장애거주시설이 농어촌·산간 지역이나 도시 외곽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지 못하거나, 특장차량이 없어 이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면서 "이번 특장차량 전달이 장애인의 자유로운 지역사회 활동과 이동 편의성 제고에 마중물 역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석왕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 복지 서비스가 세분화 되면서 지역사회의 이동권 보장 또한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면서"금융산업공익재단에서 지원해주신 것은 단순 차량을 넘어서 장애인 개별적인 삶에 엄청난 원동력을 준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으로 2018년 10월 설립되었다.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