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제21대 대통령 후보에게 전하는 ‘모든 아동을 위한 대한민국’ 7대 정책을 각 대선 캠프에 전달했다.(왼쪽부터)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민주노동당.(가나다순)[사진=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모든 아동을 위한 대한민국’ 7대 정책을 각 대선 후보들(개혁신당,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무소속, 민주노동당, 가나다순)에게 대면 및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전달은 앞서 지난 14일 진행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모든 아동을 위한 대한민국’ 7대 정책 미디어 브리핑의 연장선이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대선 후보들의 아동 관련 공약이 돌봄과 교육에 치중된 복지성의 한시적 정책인 점에 우려를 표하며, 좀 더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의 아동 정책 마련에 차기 정부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촉구하고자 7대 정책을 직접 전달했다.
한국 아동의 당면과제인 마음건강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 아동 관련 부처 통합을 통한 일원화된 정책, 아동권리 기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 및 정책 추진 등이 담긴 7대 정책에는1200명의 시민들이 지지 서명을 보내며 뜻을 더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우리 사회의 미래 담론에 다음 세대인 아동이 포함돼야 한다는 의미에서 ‘모든 아동을 위한 대한민국’ 7대 정책을 각 대선 후보들께 전달하게 되었다”라며 “아동의 오늘이 행복할 때 대한민국의 내일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든 아동을 위한 대한민국’ 7대 정책
▲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보장된 아동권리 실현을 위한 기본법 형태의 법률 제정
▲ 아동정책 총괄 부서 설치 및 예산 확보와 부처 간 분절된 정책 통합
▲ 아동의 관점을 고려한 아동친화정책 및 아동친화도시 추진
▲ 국가 및 지방정부의 정책 수립‧시행‧평가 과정에 아동참여 절차 제도화
▲ 아동 마음건강 전주기적 지원을 위한 ‘아동마음건강지원법(가칭)’ 제정
▲ 아동 마음건강 전담 조직 설치 및 범부처 통합 전략 수립과 이행 체계 제도화
▲ 아동 마음건강 예방을 위한 ‘사회정서학습’ 제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