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달팽이, 인공와우 수술 '청각장애 아동 가족 초청'

우리금융 임직원과 언어재활전문가 강연

이경여 승인 2024.04.23 09:53 의견 0
(사)사랑의달팽이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금융디지털타워 우리금융홀에서 ‘우리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청각장애 아동 가족 50여 명을 초청해 가족 간 정보 교류와 전문가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사진=사랑의달팽이]


[나눔경제뉴스=이경여 기자] "청각장애인 가족들, 서로 응원하고 정보 교류"

청각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는 지난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에 있는 우리금융디지털타워 우리금융홀에서 ‘우리루키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청각장애 아동 가족 50여 명을 초청해 가족 간 정보 교류와 전문가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했다.

‘우리루키 프로젝트’는 사랑의달팽이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함께 2023년 시작한 프로젝트다.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청소년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를 돕고 있다.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8월까지 1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초청 행사에는 청각장애 유소년으로 구성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연주단이 참석해 공연을 펼쳤다.

언어재활 전문가의 강연과 그룹별 소모임 활동을 통해 수술 이후의 효과적인 청각 재활 방법과 궁금했던 점, 기타 유용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우리금융의 임직원이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며 초청 가족들과 함께 공감하고 응원하는 시간을 가져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가족은 아이가 수술하고 나서 재활 치료를 받으며 전보다 반응도, 말도 훨씬 많이 늘었다면서 수술 이후에도 이렇게 함께 모여 서로 공감하고 필요한 정보도 공유할 수 있어 의지가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조영운 사랑의달팽이 사무총장은 “인공와우 수술을 한 가족들이 교류하며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우리금융미래재단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꾸준히 네트워크를 다져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달팽이는 인공와우 수술을 한 청각장애인의 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서명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은 사랑의달팽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1만7000여 명이 서명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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