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쌀 10만톤 식량원조 '이상 무'

7개국 4만 1154톤 출항 완료, 6월까지 5만 8846톤 예정

최유나 승인 2024.05.08 07:49 의견 0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식량원조협약(FAC)에 따라 올해 쌀 10만톤 해외원조를 추진 중이다. 공사는 5월6일 1만 1520톤을 울산항에서 출항했다.[사진=공사]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쌀 10만톤 원조 계획 이상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식량원조협약(FAC)에 따라 올해 쌀 10만톤 해외원조를 추진 중이며, 이 중 1만 1520톤이 6일 울산항에서 출항했다.

이번 선적물량 1만 1520톤은 서아프리카의 기니비사우, 모리타니, 시에라리온 3개국으로 향한다. 현지 43만여 명에게 긴급 구호와 학교 급식용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달 25일 부산신항을 시작으로, 30일 목포항, 5월 1일 군산항, 6일 울산항을 통해 총 7개국에 4만 1154톤의 원조 용 쌀을 차질 없이 출항시켰다.

남은 5만 8846톤도 오는 6월 말까지 4개국에 순차적으로 출항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 마다가스카르, 모잠비크, 아프가니스탄, 기니비시우, 모리타니, 시에라리온 정부는 국제 식량 위기 해소를 위해 2018년 식량원조협약 (FAC)에 가입해 매년 해외원조를 추진 중이다.

공사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해외 식량원조 업무를 위탁받아 원조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따라 올해 FAC 식량원조 물량을 기존 5만톤에서 10만톤으로 2배 늘리고, 지원 국가도 아프리카 등 11개국으로 확대됐다.

문인철 수급이사는 “올해는 식량원조 규모를 2배로 확대한 뜻깊은 첫 해”라면서, “공사는 다년간 수행해온 업무 노하우를 바탕으 로 해외원조용 쌀이 안전사고 없이 원조 대상 국가에 잘 도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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