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봉사단은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을 찾아 93명의 아이를 돌보고 있는 앙헬레스 코피노센터를 방문했다.[사진=세계봉사단]


[나눔경제뉴스=차석록 기자] 인천 세계봉사단(단장 구재규)은 필리핀 코피노(한국인과 필리핀사이의 2세)들을 위해 650만원과 물품을 기부했다.

세계봉사단 구재규 단장과 회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3박5일간 필리핀을 찾아 93명의 아이를 돌보고 있는 클락지역 앙헬레스 코피노센터를 방문하고 조근묵 선교사를 만나 지원했다.

필리핀 코피노들은 어학연수온 대학생들이나 주재원들이 현지 여성들을 임신시키고 무책임하게 도망오면서 1만명 이상이 빈민가에서 심각한 가난과 차별을 받고 있다.

앙헬레스 코피노센터는 코피노들에게 한글과 태권도, 성경도 가르치며 올바른 길로 이끌고 있다. 이들 중에는 변호사 시험에 합격을 했고 태권도를 가르치는 학생도 있다.

세계봉사단은 이밖에도 필리핀 비유고 시온 은혜교회-안티폴로 시온 은혜교회 원주민 250명들에게 어린이 학용품 등 물품을 전달하고 쌀나누기 행사와 기부를 진행했다.

세계봉사단은 필리핀 보니파시오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했다.[사진=세계봉사단]

세계봉사단은 또 필리핀 보니파시오 국립묘지를 찾아 헌화했다.

필리핀은 1950년 6·25전쟁 당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번째로 한국에 7000명을 파병 해준 바 있다.

구재규 단장은 "필리핀은 6·25전쟁 참전국으로 우리를 도운 나라이다"면서 "고마움을 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