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한미반도체 목표주가 7만1000원 상향

SK하이닉스향 416억 원 반도체 후공정 장비 공급 공시

차석록 승인 2023.09.03 17:59 의견 0

하나증권은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대표 검사장비인 비젼플레이스먼트. [사진=한미반도체]


[나눔경제뉴스=차석록 기자] 한미반도체가 지난 1일 SK하이닉스로 부터 416억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용 장비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하나증권 변운지 연구원은 3일 "엔비디아 그래픽저장장치(GPU) 판매 호조는 곧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증가, 그리고 한미반도체 장비 판매량도 함께 늘어난다는 걸 증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올렸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한미반도체는 TCB뿐만 아니라 LAB 장비를 개발 중이며, MSVP 응용처 확대가 기대된다.

TC Bonder는 국내 고객사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장 가능성이 있어 TC Bonder 매출 성장에 대 한 모멘텀은 아직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TC Bonder뿐만 아니라 LAB 장비까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기대했다. 한미반도체는 LAB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LAB 장비는 극 소부위만 열을 가해 다이와 기판을 붙이는 장비이다. LAB 장비의 개발이 완료될 경우 24년 부터 OSAT향으로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

한미반도체의 기존 매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 하는 MSVP장비의 주요 응용처는 웨이퍼 패키지, 패키지 기판이었다. MSVP는 웨이퍼 패키 지, 기판 등을 Micro SAW로 절단하고 Vison Placement를 이용해 세척, 건조, 검사, 선별 적재하는 장비이다.

MSVP 응용처가 SiC(실리콘 카바이드)와 Glass 기판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 변 연구원은 할증률을 기존 10%에서 25%로 상향한 이유는 글로벌 본딩 업체 중 HBM내 TC Bonder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TC Bonder 신규 고객사 확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신규 LAB 장비 출시로 본딩 장비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Advanced Packaging 수혜 강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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