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부산 광안리에서 해양쓰레기 490L 수거

환경재단과 시민 참여형 ‘바다쓰담’ 캠페인 성료

최유나 승인 2024.09.30 11:26 의견 0

한국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9월 28일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시민 참여형 해변 정화 활동 ‘바다쓰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2024 바다쓰담’ 선정 단체, 관광객 및 지역 주민, 환경재단과 한국 코카-콜라 임직원 및 가족 등 총 322명이 참가해 약 490L에 달하는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사진=코카콜라]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한마음으로 참여한 해변 정화 활동 ‘바다쓰담’"

한국 코카-콜라가 환경재단과 함께 지난 28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바다쓰담 캠페인’을 성료했다.

이번 활동은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함께 하고 있는 ‘2024 바다쓰담 캠페인’의 일환이다.

‘바다쓰담’은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양한 해양 보호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재단과 코카-콜라가 함께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지난해까지 총 44개 팀(단체)을 지원해왔고, 268개 협력기관(학교, 지자체, 공공기관, 비영리조직 등)이 참여한 388회 활동을 통해 약 104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5년 차를 맞이한 올해는 전국 각지에 기반을 둔 13개 팀이 참여 중이다.

9월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기념해 광안리에서 진행된 이번 활동은 더 많은 사람들과 해양 보호 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9월 28일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시민 참여형 해변 정화 활동 ‘바다쓰담’을 개최했다. ‘바다쓰담’은 국내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해 2020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활동비 지원 사업이다.[사진=코카콜라]


사전등록 참가자를 비롯하여, 해양 보호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비영리단체, 한국 코카-콜라 임직원, 부산시 학교, 부산시민 및 관광객 322명이 함께했다.

이날 활동에서는 즐거운 해변 이용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바다쓰담 플로깅 키트가 제공됐고, 보물찾기와 플로깅 인증 등 재미있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지난해 광안리 해수욕장 개장 기간 기준 광안리를 방문한 내·외국인 관광객은 453만 명 이상이다. 올해는 역대급 폭염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모였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부산의 대표 관광지로서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중요한 장소인 만큼, 매일 16명의 청소 인력이 투입되고 있지만 여전히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바다쓰담 활동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는 총 490L로 나타났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부산 수영구 시민 박시은씨는 “수거한 쓰레기를 재질에 따라 분류해 본 적은 처음이다"면서" 직접 분류해보니 모래사장 속에 파묻힌 담배꽁초와 플라스틱 파편이 많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크기도 작고 줍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렇게 작은 쓰레기들이 쌓여서 해변을 더럽히고, 결국 바다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며 큰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인 문현여자중학교 성소연 선생님은 “그동안 학생들과 해왔던 플로깅은 단순히 학교 근처 쓰레기를 줍는 것이 다였다”며 “이번 바다쓰담 캠페인에서는 학생들과 플로깅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며, 곳곳에 숨겨져 있는 조개껍질을 찾는 이벤트를 함께해 시간 가는 줄 몰랐다. 학생들과 의미 있는 추억이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 코카-콜라와 환경재단이 9월 28일 부산 광안리 해변에서 시민 참여형 해변 정화 활동 ‘바다쓰담’에서 한국 코카-콜라 구남주 상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코카콜라


한국 코카-콜라 구남주 상무는 “플로깅을 위해 부산으로 모인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참가자분들을 직접 만나보며 지역과 바다를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들을 느낄 수 있었다”며, “코카-콜라는 환경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계속해서 지역사회를 위한 환경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는 “이번 바다쓰담 캠페인을 통해 참가자들의 밝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보며 환경을 지키는 일도 즐거운 문화가 될 수 있음을 확신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해 해양 환경 보전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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