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여의도 일대에서 ‘담배꽁초 없는 영등포 만들기’ ESG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사진=SK증권]


[나눔경제뉴스=이경여 기자] SK증권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여의도 일대에서 ‘담배꽁초 없는 영등포 만들기’ ESG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담배꽁초 속 미세플라스틱이 하수도를 거쳐 해양으로 유입돼 생물다양성을 해치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일상 속 ESG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역 기반 ESG실천을 추진해온 여러 기관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SK증권 임직원 40여 명을 비롯해 신한투자증권, 신한은행, NH농협캐피탈, 코레일유통,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영등포구청 등 민관 참여자 약 25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SK증권 본사를 중심으로 여의도 일대 흡연 부스 주변에서 담배꽁초를 수거하고, 시가랩 KIT(담배꽁초 밀봉용지)를 시민들에게 배포하며 ‘꽁초 제대로 버리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담배 필터에 포함된 셀룰로스 아세테이트는 대표적인 미세플라스틱으로 하천과 해양으로 유입될 경우 생태계 교란과 해산물 오염 등 환경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활동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일상 속 실천 사례로, 여의도 기업들의 ESG 실천 문화 확산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2022년부터 SK증권이 영등포구청, CSR임팩트 등과 협력해 기획 단계부터 함께 추진해온 ‘생활 속 ESG 실천 캠페인’의 일환이다.

여의도 지역을 기반으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민관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정착됐으며, 올해로 4년째를 맞아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함께하는 협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단순한 환경정화 활동을 넘어 ESG 경영의 생활화와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접점을 확장해온 이 캠페인은 SK증권의 실천형 ESG 전략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SK증권 관계자는 “지구의 날을 맞아 일상 속에서 실현 가능한 환경 보호 활동을 지역사회와 함께 실천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생활 속 ESG 실천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증권은 2024년 1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에 가입하고,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해 환경정보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사내 환경 캠페이너 그룹 ‘그린히어로’를 중심으로 ‘행복나눔숲 가꾸기’, ‘종이팩 자원순환 캠페인’, ‘씨앗유전자원 보존 프로그램’ 등 생물다양성 보전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