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저출생 극복 등 아동이 행복한 주거 공간 구축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업무협약 체결

최유나 승인 2024.06.30 15:19 의견 0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6월30일 아동이 살기 좋은 주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정갑영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사진=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아동친화사회 구현 노력 기울인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30일 아동이 살기 좋은 주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통합공공임대 양육HUB’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통합공공임대 양육HUB'는 아동이 지역 주민들과 어울리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친화양육 HUB'를 적용한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아동 발달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해 육아·학습·놀이 인프라 환경을 구축한 단지이다.

양 기관은 삶의 기본요소인 주거부터 아동이 행복한 환경으로 만들어 저출생 극복 노력과 아동친화사회 조성을 실현한다는 데 뜻을 같이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아동친화 양육HUB 디자인 가이드라인 및 모델 개발 사업을 위해 아동자문단 구성 등 아동 참여를 이끌고 전국의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들과 협력해 아동친화공간 조성 원칙 구현에 길라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아동친화 양육HUB 디자인 가이드라인 설계 및 디자인 기준을 설립하고 이를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시행되는 3기 신도시 통합공공임대 시범 사업에서 반영해 아동이 살기 좋은 주거 환경을 실제로 구현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은 “LH는 초저출생으로 인한 우리 사회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해 아이돌봄 클러스터 등 다양한 저출생 극복 대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통합공공임대 양육HUB의 성공적 확산을 위해 유니세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갑영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은 “이번 협약은 어린이의 목소리가 반영된 주거 환경을 만들고자 아동권리 전문 기관과 국내 최대 주택·도시 개발 기관이 뜻을 같이했다는 데 의의가 크다”며 “양 기관의 이번 협력은 우리사회의 저출생 극복 노력과 아동친화사회 구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한국에서 유니세프를 대표해 모금뿐 아니라 한국 어린이를 위한 ‘유니세프 아동친화사회 만들기’를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나눔경제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