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은 4월 29일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분당차병원과 함께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분당차병원 윤상욱 병원장,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의 김수 사무처장, 아이들과미래재단 김병기 본부장.[사진=아이들과 미래재단]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아이들과 미래재단이 택시기사 의료비를 최대 1천만 원 지원한다.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이사장 이훈규)은 지난 달 29일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 분당차병원과 함께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기관은 이번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을 통해 질병이나 사고로 의료비 부담이 발생한 현직 또는 휴직 중인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1천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총 21억6천만 원의 예산으로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약 1년간 지원된다. 이번 사업의 예산 전액은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이 출연한 기금으로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의 김수 사무처장, 아이들과미래재단의 김병기 본부장, 분당차병원의 윤상욱 병원장 외 각 기관의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의미 있는 자리를 가졌다.
아이들과미래재단은 아동 및 청소년들의 복지 증진을 넘어 가족 구성원 등 다양한 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사회복지 현장을 폭넓게 지원한다. 이번 협약 또한 그 연장선에서 사회 기반을 구성하는 모빌리티 종사자들의 생계와 건강을 보호하고자 기획했다.
재단과 협약을 맺은 카카오모빌리티상생재단은 모빌리티 업계 종사자들의 복지 향상과 상생 문화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택시기사 의료비 안심지원 사업, 모빌리티 종사자 의인 시상(도로위히어로즈) 등을 운영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폭넓은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한다.
분당차병원은 줄기세포 치료와 난치성 신경계 질환 연구를 선도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병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활용해 단순한 진료를 넘어 사회공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협약 이후 세 기관은 대상자 모집 및 홍보, 신청자 심사, 사례 관리 등에서 유기적으로 협력하게 된다. 특히 분당차병원은 기존 지원 기준에서 벗어나는 사례에 대해 별도의 특별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본 협약을 계기로 아이들과미래재단은 단순한 치료비 지원을 넘어 택시기사와 같은 필수 노동자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교통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함께 더 많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연대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들과미래재단 김병기 본부장은 “모빌리티 종사자들의 헌신이 우리 일상을 지탱하고 있는 만큼 그들의 건강과 생계를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며 “앞으로도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통해 사회적 연대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들과미래재단은 국내외 모범 기업들과 함께 교육 및 멘토링 사업, 의료 지원 사업, 장학 지원 사업, 교육 환경 개선 사업 등 사회공헌 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며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 및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