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엔진이 서울 이랜드 FC와 협력해 추진한 구단 상품화 사업이 팬과 시장의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사진=더엔진]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 "팬 중심 전략 주효했다."

학생 브랜드 스쿨룩스를 전개하는 ㈜더엔진(대표 오현택)이 8일 서울 이랜드 FC와 협력해 추진한 구단 상품화 사업이 팬과 시장의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밝혔다.

더엔진은 2025시즌을 앞두고 서울 이랜드 FC와 손잡고 상품 기획, 디자인, 소싱 등 패션 기업의 역량을 접목한 상품화 사업을 전개해왔다.

사업은 단순 굿즈를 넘어 팬의 취향과 경기 현장의 감성을 반영한 실용적인 아이템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실제 현장 반응과 매출 측면 모두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서울 이랜드 FC는 올 시즌 냉난방 시설과 피팅룸을 갖춘 고정형 매장 '레울샵'을 신설하며 팬 경험 중심 공간을 조성해 호평 받았다.

업그레이드된 레울샵에서 판매된 시즌 콘셉트를 반영한 한정판 상품과 팬 참여형 아이템이 호응을 얻으며,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1% 상승했다.

팬이 직접 스티커를 부착해 연출할 수 있는 DIY형 ‘모션패치’, 마스코트를 활용한 ‘띠부띠부씰’ 이벤트 등 소장 가치를 높인 상품들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더엔진은 오프라인 숍을 통해 팬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현장 피드백을 상품 기획에 즉시 반영하는 ‘참여형 개발’ 방식을 적용했다. 이러한 전략은 팬 니즈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 구단에 대한 충성도와 굿즈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상품화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팬 친화적 마케팅을 펼친 서울 이랜드 FC는 최근 'K리그2 팬 프렌들리 클럽'에 선정되며 주목 받았다.

㈜더엔진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유통이 아닌, 현장 중심의 기획·운영 전략으로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학생복 사업에서 축적한 디자인 기획력과 제품화 노하우를 스포츠 굿즈 분야로 확장해 더 많은 가능성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더엔진은 이번 시즌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시즌에 맞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소비자 맞춤형 상품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