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재명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49.42%(1728만7513표)를 얻었다. 6월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사진=더불어민주당]
[나눔경제뉴스=차민수 기자]제21대 대통령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즉시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을 기해 공식 시작됐다. 이변은 없었고 국민 대통합과 경제위기 탈출이라는 막중한 과제가 주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전체 위원회의를 열어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번 대선은 궐위 선거여서 선관위에서 당선인 결정안이 의결되는 즉시 신임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됐다.
▶독주 끝 49% 득표로 당선···기대했던 과반은 실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49.42%(1728만7513표)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
출구조사대로 이 후보가 당선은 됐으나, 오차 범위 밖이었다. 전날 치뤄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KBS·MBC·SBS 지상파 3사의 공동 대선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과반이 넘는 51.7%로, 김문수 후보(39.3%)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7.7%)를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재명 후보는 출구조사에 비해 2.28% 차이가 적게 나왔다.
▶ "온 힘을 다해서 경제 살리고 민생 회복"
이재명 후보는이날 승리를 확정진 후 "온 힘을 다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회복하겠다"며 "여러분의 고통스러운 삶을 가장 이른 시간 내에 가장 확실하게 회복시켜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평화롭고 공존하는 안정된 한반도를 만들겠다"며 "확고한 국방력으로 대북 억지력을 행사하되,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울 필요가 없는 평화를 만드는 게 진정한 안보라는 확신으로 남북 간 대화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과 동시에 직면한 주요 과제는 ▲민생 경제 회복 ▲한미관계 재정립 및 통상·안보 대응▲사회 통합과 정치적 안정 ▲외교 전략의 재정립 등 크게 4가지다.
이러한 과제들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임기 초기에 직면하게 될 주요 현안들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6월3일 치뤄진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49.42%(1728만7513표)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를 각각 기록했다.[그래픽=네이버 홈페이지 갈무리]
▶김문수 "국민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새벽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을 잊지 않겠다"며 "당선되신 이재명 후보님, 축하드린다"고 대선결과를 승복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이 어떤 위기에 부딪히더라도 국민의 힘으로 위대한 전진을 계속해왔다"며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성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주요 외신, "6개월간의 정치 혼란 마침표"
주요 외신들은 3일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당선을 일제히 긴급 뉴스로 보도했다.
AFP는 6개월간의 정치 혼란에 마침표를 찍는 이번 선거가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대통령이 최근 수십 년 한국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권한을 지닌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