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테일 대형마트 킴스클럽은 충북 음성, 전북 고창 등 대표 산지와의 직계약을 통해 고품질 수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사진=이랜드리테일]
[나눔경제뉴스=최유나 기자]무더위로 수박 수요가 급증하면서 유통업계의 물량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랜드리테일 대형마트 킴스클럽은 7일 충북 음성, 전북 고창 등 대표 산지와의 직계약을 통해 고품질 수박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킴스클럽은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맞아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행사 제휴 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은 2천 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올해 수박은 연초 작황이 양호해 6월까지 전년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을 유지했으나,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수박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랜드리테일은 국내 대표 수박 산지인 충북 음성과 전북 고창의 우수 농가와 사전 기획을 통해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이는 주산지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춰 기존 논산, 부여 산지의 공백을 메우는 전략이다.
특히 고온 현상이 지속되면 과숙 상품인 일명 '피수박' 발생 확률이 높아져 고품질 수박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이랜드리테일은 자체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비파괴 당도 선별기를 통해 11브릭스(Brix) 이상의 고당도 수박만을 엄선해 유통한다.
이 같은 산지 직계약 시스템은 중간 유통 단계를 축소해 불안정한 시장 상황에서도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상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랜드리테일 관계자는 "때 이른 폭염으로 고품질 수박 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며 "다년간 구축한 산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이 최상의 맛을 지닌 수박을 즐길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