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 복합문화공간 ‘틈’, 현대미술 전시장으로 변신

LG유플러스의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가 현대미술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하며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6일 갤러리호튼과 협업해 강남대로 중심에 위치한 해당 공간에서 이우환·이세현 등 국내 주요 현대미술 작가 9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에 돌입했다.

‘틈’은 2020년 개관 이후 LG트윈스, 레고코리아 등 다양한 브랜드와의 팝업 협업으로 젊은 소비자층의 주목을 받으며 브랜드 체험 거점 역할을 해왔다.

LG유플러스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예술·전시 소비가 증가하는 트렌드에 주목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전시는 14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주제는 ‘창조의 경제: AI와 인간 그리고 예술’. 이우환, 이세현, 박서보, 유화수, 윤석원, 양정욱, 장진승, 에디람, 박한샘 등 총 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층별 구성도 차별화했다.

1층은 동양적 미감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로 안정적 공간을 연출했고, 2층·지하 1층에는 AI 기반 작품을 배치해 기술과 예술의 교차점을 보여준다.

최윤정 전시 기획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간 전체를 하나의 캔버스로 해석하는 시도로, 예술과 기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틈을 단순한 브랜드 체험 공간을 넘어 일상 속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상무)은 “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전시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예술 협업을 통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