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달 청약 참패를 당한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엘리프 검단 포레듀’에 이어 동부건설이 긴장감속에 9월 분양하는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동부건설은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가 단지 내에서 휴식과 문화,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올인원 아파트라면서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들어갔다. 동부건설은 아라역 5번출구 옆에 대규모 견본주택을 짓고 있다.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총 17개 동, 1,534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1534세대는 이미 2021년 8월 입주한 대우 푸르지오 더베뉴의 1540세대와 검단힐스테이트월카운티(1535세대)에 이은 검단신도시 빅3 단지다.
동부건설은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가 스포츠·문화·교육·키즈까지 모두 아우르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커뮤니티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동부건설에 따르면 커뮤니티 시설 ‘센트웰 프레스티지 커뮤니티’는 스포웰·컬트웰·에듀웰·키즈웰 등 4개 존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는 크리스탈 라운지 및 파티룸을 비롯해 스크린 골프라운지, 패밀리 골프룸, 프리미엄 사우나, 키즈 플레이 클럽 등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시설이 자리한다.
단지 중앙에는 길이만 약 365m에 달하는 대형 중앙광장이 조성되고, 곳곳에 20개의 테마정원과 센트레 티하우스, 펫스쿨 가든 등이 꾸며지는 등 입주민의 여가와 휴식을 책임질 대규모 조경 공간도 들어선다.
동부건설은 단지가 인천지하철 1호선 아라역 생활권에 속해 주변 정주여건도 우수하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실제 아라역까지는 도보로 20분 이상은 걸릴 거리다.
현지 부동산업소 관계자들은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가 청약 미달사태를 초래한 ‘엘리프 검단 포레듀’에 비해서는 좋은 청약 결과가 나올 거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유명 브랜드인데다, 1500세대가 넘는 대단지, 그리고 지하철과 거리는 있지만, 초중고가 인접해 있는 학세권이기 때문이다.
이에 실수요자들도 고민이 깊다. 앞으로 검단호수공원역 주변으로 AA17 등 입지가 좋은 단지들의 분양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비역세권인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에 청약 통장을 사용해야할지 판단이 쉽지 않다.
반면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비역세권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나름 매력적인 단지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드림로와 경명로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도로망 확충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천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경명로 공사가 마무리되면 자가 이용자들은 입주후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현지 A부동산 관계자는 "검단 센트레빌 에듀시티는 비역세권이라는 단점으로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릴 가능성은 높아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착한 분양가가 나오면 학세권이고 대단지에 유명 브랜드라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