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의 식품기업 ㈜백제는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생산성 33% 향상, 해외 20여 개국 수출에 성공했다. 전북 익산의 농기계 부품기업 위제스는 생산성이 52% 늘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패밀리 혁신’ 모델을 구축했다.
“스마트공장 10년, 중소기업 매출 24%↑ 고용 26%↑”
삼성이 중소기업과 함께한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10년간 3,450개 기업을 지원하며 매출 24%, 고용 26%, 투자 37% 증가라는 성과를 거둔 삼성의 대표 상생 프로젝트가 이제 ‘AI 기반 스마트공장 3.0’ 시대로 진화하고 있다.
삼성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제조혁신 전략을 논의했다.
▶정부·삼성·中企 한자리에… “제조 AI로 혁신의 두 번째 도약”
이날 행사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노용석 차관은 “삼성의 스마트공장 사업은 중소기업 제조혁신의 든든한 동반자”라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10년간 쌓아 온 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제조 AI를 통한 혁신과 상생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2부에서는 ‘AI가 열어갈 스마트제조혁신’을 주제로 정부·기업 전문가 토론회가 열려, 중소기업 제조현장에 AI를 도입하는 전략과 과제를 논의했다.
▶3450개 기업 도약시킨 ‘스마트공장’… 매출·고용·투자 두 자릿수 성장
삼성은 2015년 경북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한 스마트공장 사업을 통해 누적 3,450개 기업의 혁신을 도왔다.
스마트공장 도입 기업은 평균적으로 ▲매출 24% ▲고용 26% ▲R&D 투자 36.8% 증가 효과를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의 정책 효과 분석에 따르면, 사업 만족도 역시 2019년 86.2%에서 2024년 93.6%로 높아졌다.
현장 중심 지원도 성과를 냈다.
삼성은 20년 이상 제조 현장 경험을 가진 전문위원 160여 명을 투입해, 약 두 달간 상주하며 공정 개선과 품질 향상 컨설팅을 제공했다.
충남 홍성의 식품기업 ㈜백제는 스마트공장 도입 이후 생산성 33% 향상, 해외 20여 개국 수출에 성공했다.
전북 익산의 농기계 부품기업 위제스는 생산성이 52% 늘며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패밀리 혁신’ 모델을 구축했다.
▶ ‘스마트공장 3.0’… 데이터 기반 AI 제조 혁신 진화
삼성은 2023년부터 ‘스마트공장 3.0’ 전략을 추진하며 단순 자동화에서 데이터 기반 고도화로 방향을 전환했다.
생산 현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하는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삼성은 단계별 지원을 통해 ▲기초 데이터 운영체계 구축 ▲설비 이상 예측 및 유지보수 AI 도입 ▲자율형 공장 구현 등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박승희 사장은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율형 제조혁신이 중소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구감소 지역 중심 ‘자생적 스마트공장 생태계’ 확산
삼성은 2023년부터 인구감소 지역 기업을 우선 지원하며 국가 균형발전형 스마트공장 모델을 확대 중이다.
현재 ▲경남 ▲광주 ▲부산 ▲전남 ▲전북 ▲충북 등 6개 지자체와 협력 중이며, 내년부터 ▲강원 ▲구미 ▲대구 ▲포항 등으로 확대해 총 10개 지역과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전라북도는 ‘전북형 스마트공장’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삼성-중소기업 간 자생적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삼성은 수도권 외 지역의 2312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삼성은 10월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제조혁신 전략을 논의했다.(앞줄 왼쪽부터)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김관영 전북도지사.[사진=삼성]
▶‘스마트비즈엑스포’ 개막… 중기 판로 개척도 지원
삼성은 1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2025 스마트비즈엑스포’를 오는 24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박람회에는 부품소재·기계설비·생활가전·식음료 등 81개 중소기업이 참가해 구매 상담, 전시,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을 진행한다.
또 19개국 124개 바이어사가 참여해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삼성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성과를 실질적 판로 확대로 연결시키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제조혁신의 새 10년”… 상생의 길 이어간다
삼성의 스마트공장 사업은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한국 제조업의 혁신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이광렬 삼성전자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스마트공장 10년은 삼성과 중소기업이 함께 만든 성과”라며 “AI 기술로 제조업 혁신의 새로운 10년을 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