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미래산업 이끌인재 채용 본격화 ."
삼성이 2025년 하반기 공채 절차의 일환으로 25~26일 이틀간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 이번 시험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물산 등 19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GSAT ▲면접(11월)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GSAT는 종합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삼성의 대표 인재 선발 시험으로, 2020년부터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응시자는 사전에 예비소집을 통해 네트워크와 PC 환경을 점검한 뒤 독립된 장소에서 응시했다.
삼성은 올해 하반기 공채를 포함해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성장 핵심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삼성 관계자는 “인재제일 철학 아래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예측 가능한 채용 절차를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청년 고용 창출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57년 국내 최초로 공채 제도를 도입한 삼성은 약 70년간 정기 공채를 유지하며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해 왔다. 1993년에는 여성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학력 제한을 폐지하는 등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다.
한편 삼성은 직접 채용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청년 SW·AI 교육 프로그램 ‘SSAFY’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희망디딤돌 2.0’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지역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등이 있다.
SSAFY는 2018년 시작 이후 누적 8,000여 명이 수료했다. 취업률은 약 85%에 달한다. ‘희망디딤돌 2.0’ 프로그램 역시 기술교육을 통해 청년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은 “공채와 인턴, 기술인재 채용,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청년들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