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10월 30일 SK텔레콤과 SK스퀘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왼쪽부터)SK텔레콤 정재헌 CEO,SK스퀘어 김정규 사장, SK텔레콤 한명진 통신 CIC장.[사진=SK그룹]
SK그룹은 10월 30일 SK텔레콤과 SK스퀘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왼쪽부터)SK텔레콤 정재헌 CEO,SK스퀘어 김정규 사장, SK텔레콤 한명진 통신 CIC장.[사진=SK그룹]

SK그룹은 30일 SK텔레콤 새 CEO에  판사 출신인 정재헌 대외협력 사장을, 새롭게 출범하는 통신 CIC장에 SK스퀘어 한명진 CEO를 선임했다. SK스퀘어 신임 사장에는 김정규 현 SK주식회사 비서실장을 임명했다.

 SK그룹에 따르면 SK텔레콤 정재헌 신임 CEO는 법조인 출신의 전문경영인으로, 2020년 SK텔레콤 법무그룹장으로 합류한 이후 회사의 전략·법무·재무를 총괄하며 경영 전반의 내실을 다져왔다.

2021년 SK스퀘어 설립 당시에는 창립 멤버로서 투자지원센터장을 맡아 핵심 투자 구조를 구축하는 등 회사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2024년부터는 SK텔레콤 대외협력 사장으로 ESG, CR, PR을 총괄하며, SK그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SUPEX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으로서 그룹 전반의 경영 시스템 선진화를 주도했다.

업계에서는 정 신임 CEO가 AI 신뢰성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AI 거버넌스’ 체계를 확립하고, 사이버 보안 강화 및 고객 신뢰 회복을 이끌며 AI·통신 융합 시대에 걸맞은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오랜 공직 경험과 함께 그룹 내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점에서, 그는 원칙과 신뢰를 기반으로 조직 내실을 다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강화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재헌 CEO는 AI 인프라·서비스·데이터 거버넌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체계적 도약을 추진할 것”이라며 “신뢰 중심의 경영 리더십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또 새롭게 출범하는 통신 CIC(Company In Company)장에 SK스퀘어 한명진 CEO를 선임했다. 한 CIC장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SK스퀘어의 기업가치를 크게 끌어올린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SK스퀘어는 한명진 CEO 후임으로 김정규 현 SK주식회사 비서실장을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다.

SK스퀘어 이사회는 김정규 사장을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했으며, 향후 주주총회 등을 통해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1976년생인 김정규 사장은 SK주식회사 비서실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 SK플래닛 미국지사 팀장, SK텔레콤-시티그룹 합작회사(미국) 담당 등의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특히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미국 등 해외 현지에서 투자 및 사업개발을 주도했다.

김정규 사장은 해외 투자·사업개발 역량을 갖춘 리더로 평가받고 있으며 SK스퀘어의 향후 글로벌 AI·반도체 투자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SK스퀘어는 “투자 전문 리더십으로 포트폴리오 밸류업 및 주주가치 제고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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