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결선을 앞두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0월 3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이 건조한 잠수함인 장영실함에 올랐다. [사진=한화오션]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결선을 앞두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10월 3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이 건조한 잠수함인 장영실함에 올랐다. [사진=한화오션]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결선을 앞두고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30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2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안내를 받은 카니 총리는 최근 진수된 ‘장영실함’에 올라 장보고-Ⅲ 배치(Batch)-Ⅱ 잠수함의 성능을 직접 확인했다.

한화오션의 3천t급 잠수함인 장보고-Ⅲ 배치-Ⅱ는 공기가 필요 없는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전지체계를 적용해 장기간 수중 작전이 가능하다.

 7000해리(약 12,900㎞) 이상을 운항할 수 있어 태평양과 대서양은 물론 북극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작전 환경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캐나다가 추진하는 ‘3대양 전략(Three Ocean Strategy)’을 달성할 수 있는 잠수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CPSP 제안 모델인 장보고-Ⅲ 배치-Ⅱ의 설계·생산 과정과 거제사업장의 대형 조선 인프라를 소개하며, 캐나다 정부의 ‘3대양 전략(Three Ocean Strategy)’에 부합하는 최적의 해양전력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내부 공간, 수직발사관, 리튬전지체계 등 첨단 기술을 꼼꼼히 살폈다.

한화는 잠수함 성능뿐 아니라 방위·우주·에너지·핵심광물 등 분야에서 캐나다와의 산업 협력 구상도 제시했다. 김동관 부회장은 “K-방산의 새로운 길을 여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양국의 장기 파트너십 구축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빠른 납기와 검증된 기술력으로 2035년 이전 4척, 2043년까지 총 12척 인도를 제안하며, 캐나다 해군의 운용·정비 역량 강화와 산업협력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솔루션’임을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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