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이 필리핀 발렌수엘라 지역 판자촌에 살고 있는 라이자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김재중이 필리핀 발렌수엘라 지역 판자촌에 살고 있는 라이자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는 가수 김재중이 유니세프와 함께 필리핀을 방문해 빈부격차와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JTBC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모금 방송 ‘프로젝트 블루의 일환이다.

  김재중은 지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4박 5일간 필리핀 발렌수엘라 지역을 찾아 현지 어린이들을 만났다.

‘프로젝트 블루’는 기후위기·분쟁·질병 등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어린이들의 현실을 조명하고, 후원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변화를 이끌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번 시즌에는 세 명의 셀럽이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김재중이 방문한 필리핀은 한국전쟁 당시 7,420명을 파병해 한국을 도운 대표적인 우방국이지만, 현재는 4년 연속 세계에서 자연재해 위험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매년 약 20개의 태풍과 잦은 홍수·산사태로 인해 수백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기후위기의 책임이 가장 적은 어린이들이 피해를 직접 겪고 있다.

김재중은 필리핀 발렌수엘라 지역을 방문해 극심한 빈부격차와 기후위기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를 만났다.  이야기는 오는 12월 12일 밤 10시 40분 ‘김재중의 희망코드’에서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사진=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김재중은 필리핀 발렌수엘라 지역을 방문해 극심한 빈부격차와 기후위기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어린이를 만났다.  이야기는 오는 12월 12일 밤 10시 40분 ‘김재중의 희망코드’에서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사진=유니세프 한국위원회]

 김재중은 현지에서 판잣집에서 생활하는 라이자(13)와 침수 피해로 대피소에서 동생을 돌보는 프린세스(13)를 만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아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이번 만남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고,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시간과 재능을 나눠주신 김재중 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필리핀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김재중의 희망코드’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희망 나눔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재중의 희망코드’는 오는 12월 12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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