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나눔문화의 발자취를 한데 모은 디지털 기록 플랫폼 ‘나눔문화아카이브'를  11월 12일 공식 개관했다.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이 ‘나눔문화아카이브’ 디지털 개관 기념 기록전을살펴보고 있다.[사진=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나눔문화의 발자취를 한데 모은 디지털 기록 플랫폼 ‘나눔문화아카이브'를  11월 12일 공식 개관했다.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이 ‘나눔문화아카이브’ 디지털 개관 기념 기록전을살펴보고 있다.[사진=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가 창립 27주년을 맞아 나눔문화의 발자취를 한데 모은 디지털 기록 플랫폼 ‘나눔문화아카이브'를 12일 공식 개관했다.

이번 사업은 사랑의열매가 1998년 출범 이후 축적해온 각종 나눔 활동과 제도, 인물, 상징물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민 누구나 열람 가능한 공공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사랑의열매는 2022년부터 3년간 정보화 전략(ISP) 수립, 구술기록 수집, 소장자료 정리, 시스템 구축 등의 과정을 거쳐 이번 아카이브를 완성했다. 현재 약 1만여 건의 기록 중 6천여 건이 공개됐다. 문서·보도자료·사진·영상·음성·박물류 등 다양한 형식으로 제공된다.

또한 ‘희망나눔캠페인’, ‘코로나19 사회백신캠페인’, ‘나눔문화연구소 연구자료’ 등 주제별 컬렉션과 온라인 전시 콘텐츠를 통해 시대별 기부문화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개관을 기념한 오픈포럼에서는 김병준 회장이 ‘공동체의 미래를 여는 나눔의 기억’을 주제로 디지털 개관을 공식 선포했다. 행사에는 이용철 국가기록원장, 신동호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자원과장 등 정부 및 학계 인사들이 참석해 나눔기록의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에 대해 논의했다.

같은 날 개막한 기록전 ‘나눔이 꽃피는 기억의 정원’은 사랑의열매회관 1층에서 내년 2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사랑의열매 100대 타임라인 ▲상징·실물기록 ▲기부 변천사 ▲배분과 확산 과정 등 7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이 직접 디지털 아카이브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구술관에서는 초대 사무총장 윤수경,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박점식, 홍보대사 황기순 등 사랑의열매의 성장을 함께한 인물들의 구술 영상이 공개돼 생생한 나눔의 역사를 전한다.

김병준 회장은 “사랑의열매의 27년은 한 기관의 역사가 아니라 국민이 함께 써 내려온 나눔의 역사”라며 “이번 아카이브를 통해 국민 모두가 나눔의 기억을 공유하고, 다음 세대와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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