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11월 20일 ‘세계 아동의 날(World Children’s Day)’을 맞아, 아동 마음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해법을 모색하는 범사회적 공론의 장 ‘2025 더아동페스타(The Children Festa): Every Mind Matters’를 개최한다.[포스터=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11월 20일 ‘세계 아동의 날(World Children’s Day)’을 맞아, 아동 마음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해법을 모색하는 범사회적 공론의 장 ‘2025 더아동페스타(The Children Festa): Every Mind Matters’를 개최한다.[포스터=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마음건강은 사회 전체의 책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회장 정갑영) 는 오는 20일 ‘세계 아동의 날(World Children’s Day)’을 맞아, 아동 마음건강 문제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해법을 모색하는 범사회적 공론의 장 ‘2025 더아동페스타(The Children Festa): Every Mind Matters’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더아동페스타’는 매년 주요 아동 이슈를 주제로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보호자가 함께 논의하는 사회적 플랫폼이다.

 2025년 주제는 ‘아동 마음건강’으로, ‘마음건강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강연·토론·전시·공연 등이 펼쳐진다.

현재 전 세계 아동 7명 중 1명이 마음건강 문제를 겪고 있으며, 한국 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13년째 ‘자살’인 만큼 심각성이 높다.

유니세프는 마음건강을 단순한 의료 사안이 아닌 ‘아동권리의 핵심’으로 규정하고, 모든 아동이 안전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의 기조 강연에는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파멜라 콜린스(Pamela Collins) 교수가 ‘글로벌 아동 마음건강 위기와 시스템 변화 방향’을 제시하고, ▲유니세프 마음건강 스페셜리스트 마르시아 브로피(Marcia Brophy)가 ‘협력 기반 실천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지는 세션에서는 ‘나 자신의 마음건강(Care for Myself)’을 시작으로, ▲기업의 역할(Care at Society), ▲교육현장(Care through Education), ▲사회적 투자(Care through Investment), ▲가정 내 마음건강(Care in Parenting) 등 다층적 접근이 이어진다. 조선미 아주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보호자 관점에서 ‘가정 내 마음건강 실천 방안’을 발표한다.

행사 말미에는 유튜브 채널 ‘닥터프렌즈’의 토크 콘서트와 밴드 옥상달빛의 음악공연이 함께하는 ‘뮤직테라피’ 세션이 진행돼, 마음건강에 대한 공감과 치유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더아동페스타’는 오프라인(참가비 3만 원)과 온라인(1만 원) 참여가 모두 가능하며, 참가비 전액은 전 세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사용된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오프라인 참가자에게는 행사 자료와 기념품이 제공된다.

조미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아동 마음건강은 더 이상 개인과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책임져야 할 공동의 과제”라며, “정부와 기업, 학계, 시민사회 모두가 아동을 위한 실천을 약속하는 연대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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