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문화소외계층 예술교육 확대

호반그룹이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강화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호반문화재단(이사장 우현희)은 올해 진행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2025 예술공작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4일 밝혔다.

예술공작소는 문화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예술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2020년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6년째다.

▶발달장애·취약계층 아동 30여명 참여…현대미술 작가들과 맞춤형 예술 수업

호반문화재단은 6월부터 발달장애인, 취약계층 아동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 교육을 제공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내 현대미술 작가 4명이 참여해 각기 다른 주제로 수업을 진행했다.

대표작 ‘니얼굴 은혜씨’로 알려진 발달장애인 작가 겸 배우 정은혜는 ‘점, 선, 면 세상을 잇다’를 주제로 관계와 공존을 표현하는 회화 수업을 맡았다.

박세진 작가는 자연과 생명을 새롭게 바라보는 서양화 수업을, 조은우 작가는 로봇 원리와 코딩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수업을 진행했다. 하명은 작가는 3D 펜을 활용한 입체 구조물 창작 수업을 선보였다.

▶‘정은혜 고민상담소’ 등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

예술공작소는 예술교육 외에도 정서·심리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재단은 9월 독서치유심리학자 김영아 소장을 초청해 ‘더 좋은 부모가 되는 마음의 기술’ 강연을 열었고, 10월에는 정은혜 작가가 사연을 읽고 상담하는 ‘정은혜 고민상담소’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일부 콘텐츠는 재단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예술공작소는 문화소외계층이 예술 활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라며 “자립과 순환을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예술 저변 확대…호반그룹 사회공헌 강화

한편 호반그룹은 호반문화재단과 호반장학재단(이사장 김상열)을 중심으로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예술공작소의 지원 대상을 문화소외계층 전반으로 넓혀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복합문화예술공간 ‘호반아트리움’ ▲중견·원로 작가 지원 ‘호반미술상’ ▲전국청년작가 공모전 ‘H-EAA’ ▲창작공간 지원사업 ‘H아트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