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와 교육부가 공동 주최하고 전국 시‧도교육청,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후원하는 ‘제13회 전국 초·중·고 학생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 시상식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대표 수상자와 가족 70여 명을 비롯해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심사위원장인 김동일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공모전은 아동·청소년이 일상 속에서 나눔의 가치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표적 나눔 체험 공모전이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나를 빛나게 하는 나눔’을 주제로 ▲글(시·산문) ▲이미지(손그림·포스터·일러스트) ▲굿즈 디자인(로고·열매둥이 활용) 등 3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내가 생각하는 나눔 ▲나눔에 대한 자유로운 표현 ▲학교·일상생활 속 나눔 실천 등 세부 주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작품으로 담아냈다.
올해는 총 2,843건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2013년 1회 공모전 이후 지금까지 누적 13만 3,693건의 작품이 출품되고 1만 2,775건이 수상했다. 매년 참여 규모가 확대되며 학생들의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교육부 장관상 등 주요 수상자 선정
가장 높은 상인 교육부장관상은 다음 5명(또는 단체)이 수상했다.
▲글 부문: ‘마음을 위한 나눔이었던, 나눔에서 마음으로 가는’ 김예건(거창고 3학년)▲글 부문: ‘나의 위선에 대하여’ 김단아(충남여중 1학년)▲그림 부문: ‘나눔의 온도계로 우리의 사랑을 채워봐요!’ 차동희(가내초 6학년)▲글 부문: ‘나눔 충전기’ 임성윤(서울고일초 3학년)▲지도교사 부문: 어진이 교사(덕원예술고) 등이다.
이밖에도 ▲시·도교육감상 18명 및 1개교, 지도교사 1명 ▲EBS 사장상 7명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상 20명 및 1개교, 지도교사 1명 ▲한국교총 회장상 30명 ▲사랑의열매 지회장상 100명이 각각 수상했다.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은 “출품된 모든 작품에서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깊은 고민을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삶을 단단하게 만드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열매 별관에서는 아동·청소년이 체험을 통해 타인 배려와 나눔의 가치를 익힐 수 있는 ‘나눔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체험형·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 속 나눔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