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태계일주4)’ 방송을 통해 알려진 네팔 셰르파 소년 타망(가운데)에게 한국어 교육비와 주거 지원비를 전달하고, 맞춤형 자립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월드쉐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태계일주4)’ 방송을 통해 알려진 네팔 셰르파 소년 타망(가운데)에게 한국어 교육비와 주거 지원비를 전달하고, 맞춤형 자립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사진=월드쉐어]

"태계일주4 감동, 네팔 셰르파 소년에게 이어졌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가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태계일주4)’ 방송을 통해 알려진 네팔 셰르파 소년 타망에게 한국어 교육비와 주거 지원비를 전달하고, 맞춤형 자립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방송 이후 월드쉐어 공식 홈페이지와 해피빈 플랫폼을 통해 모인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월드쉐어는 단순한 금전 지원을 넘어 타망이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직업체험·생활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자립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 경제교육·생활관리 교육으로 ‘스스로 설계하는 삶’ 지원

월드쉐어는 후원금 전달과 함께 기초 경제교육을 실시해 타망이 한 달 예산을 계획하고 지출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왔다. 생활계획표 작성, 지출 관리 실습 등을 통해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사전 학습 수준 평가를 통해 타망에게 적합한 현지 한국어 학원을 선정하고 등록 절차를 지원했다. 타망은 이번 달부터 1대1 기초 한국어 과정을 통해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클라이밍·요리 등 흥미 기반 직업체험 진행

사전 인터뷰에서 클라이밍과 요리에 관심을 보인 타망을 위해 월드쉐어는 전문 시설에서의 클라이밍 기본 교육과 한식 쿠킹 클래스를 마련했다. 타망은 새로운 활동을 경험하며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타망은 “클라이밍과 요리 등을 경험해 무척 즐거웠다”며 “후원자님들 덕분에 공부할 기회를 얻어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지속 가능한 지원 이어갈 것”… 네팔 지부 중심 정기 관리

월드쉐어 네팔 지부 정혜림 지부장은 “한국 후원자분들의 관심 덕분에 꼭 필요한 지원을 전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타망뿐 아니라 취약한 상황의 네팔 아이들에게도 책임 있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월드쉐어는 앞으로도 타망과 정기적인 교류를 이어가며 심리·학습·생활 전반을 점검하고, 기술교육 및 직업훈련, 교육기관 연계 등 장기 자립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또한 네팔 고산지역 아동들의 학업 지속을 돕기 위해 학비·학용품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아동 결연, 교육, 보건, 인도적 지원, 그룹홈 운영 등 아동 공동체 중심의 지역 개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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