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1월 말부터 LG채널을 서비스하는 전 세계 33개 국가에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향상된 UX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사진=LG전자]
LG전자는 11월 말부터 LG채널을 서비스하는 전 세계 33개 국가에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향상된 UX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사진=LG전자]

LG전자가 자사 webOS 플랫폼의 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LG채널(LG Channels)’을 새롭게 단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대폭 강화한다.

서비스 론칭 10년을 맞아 로고와 사용자경험(UX)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지역별 특화 기능을 확대하며 글로벌 FAST 시장 리더십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10년 만에 대규모 리브랜딩… CH 결합한 신규 로고 공개

LG전자는 이달 말부터 LG채널을 서비스하는 전 세계 33개 국가에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향상된 UX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새 로고는 LG채널의 약자인 ‘C’와 ‘H’를 입체적으로 결합한 디자인으로, 고객과 콘텐츠가 만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에너제틱한 색감과 국적·언어를 초월한 직관적 형태로 글로벌 고객과의 소통 의지를 담았다.

 ▶ AI 기반 맞춤형 추천 강화… 콘텐츠 탐색 피로 줄이는 UX 업그레이드

LG전자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홈 화면에서 AI 알고리즘을 통해 시청자의 이력·취향을 분석해 콘텐츠를 제안하고 프로그램 종료 시점에도 연관 콘텐츠를 추천해 시청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지원한다.

또 사용자가 여러 채널을 오갈 때 느끼는 피로를 줄이기 위해 리모컨 ‘OK’ 버튼만으로 채널 정보·전체 채널 가이드·인기 채널 등을 오버레이 형태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LG전자의 매직 리모컨을 통한 직관적 탐색 기능 역시 강화돼, 복잡한 메뉴 탐색 없이 원하는 콘텐츠 접근이 쉬워졌다.

 ▶지역별 특화 기능 탑재… 언어·문화·시청 습관까지 고려

LG전자는 33개국 고객의 언어·문화·시청 습관을 반영한 지역별 맞춤 UX도 확대했다.

미국은 ‘업커밍(Upcoming)’ 기능에 시청 예약·알림 기능을 추가해 열성 스포츠 팬층의 시청 편의를 강화했다.

유럽은  다국어 환경을 고려해 원하는 언어로 감상할 수 있는 멀티 오디오 기능을 제공한다,

아랍권은  아랍어 특성(오른쪽→왼쪽 읽기)을 반영한 새 UI·UX를 적용했다.

이 같은 현지화 전략은 글로벌 FAST 시장에서 LG채널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33개국·4000여 채널 서비스… webOS 생태계 확장 가속

LG채널은 2015년 한국에서 시작해 지난 10년간 북미·유럽·중남미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며 총 33개국에서 4000여 개 채널을 제공하는 FAST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webOS 기반으로 각 국가 언어를 자동 지원해 사용 편의성이 높으며, LG 스마트TV 핵심 기능인 매직 리모컨과 결합해 직관적인 콘텐츠 접근성을 제공한다.

조병하 LG전자 webOS플랫폼사업센터장은 “LG채널만의 즐거움을 담아낸 새로운 로고와 고객 친화적으로 진화한 UX를 통해 시청 경험을 혁신하겠다”며 “글로벌 FAST 시장에서 LG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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