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태훈 다함께연구소장] 아침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밤이 지나고 어둠이 서서히 걷힌 후, 햇살이 세상을 밝히는 그 순간은 마치 새로운 삶이 주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또 다른 하루를 선물로 받는 기분입니다.
이 선물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도 늘 새롭고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아침은 단순히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이 아니라, 삶의 방향을 바꾸고 새로운 습관을 만들 어가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아침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하루의 질이 달라지고, 나아가 인생 전체의 방향성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침을 특별하게 여기고, 그 시간을 활용해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아내가 이른 아침에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아침 6시,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시간에 아파트 단지를 달리는 그녀의 모습은 처음엔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점점 그녀의 달리기는 일상이 되었고, 두 주 후에는 큰 아들이 합류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달리는 모습을 보니, 그 속에서 가족의 유대감과 건강한 에너지가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 저도 그 크루에 합류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가족 세 명이 매일 아침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평소 아침 7시에 기상했기 때문에 1시간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큰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과 함께 달리기를 하며 서로 격려하고 목표를 공유하다 보니, 하루도 빠짐없이 일어나 달릴 수 있었습니다. 아침 공기를 마시며 달릴 때마다 느끼는 상쾌함과 활력은 하루를 시작하는데 있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달리기를 시작한 이후, 몸의 변화도 느껴졌습니다. 얼굴 붓기가 빠지고 혈액순환이 잘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변화가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되는지는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봐야겠지만, 제 몸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침은 단순히 하루의 첫 시간이 아니라,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달리기를 통해 아침 시간을 꽉 채우고 나니, 하루가 더 풍요로워졌습니다.
가족들이 출근과 등교를 한 후, 아침에 내린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하루의 일과를 체크하는 시간은 이제 저의 소중한 루틴이 되었습니다.
밤새 일어난 일들을 뉴스를 통해 확인하고,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의 최신 정보를 찾아보는 것도 아침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아침형 인간의 유행과 그 의미
아침형 인간이라는 개념은 한때 사회적으로 큰 유행이었습니다.
1993년 일본의 의사 '시이쇼 히로시'가 저술한 자기개발서에서 시작된 이 트렌드는 2003년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소개되었습니다.
이 책은 새벽 4~5시에 일어나 고요한 시간 속에서 명상, 하루 계획, 간단한 운동, 목표 상기 등을 하며 성공적이고 건설적인 삶을 살자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당시 저는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려고 노력했지만, 일찍 일어난 날에는 상쾌하기는 커녕 하루 종일 멍한 상태로 보내는 일이 많았습니다.
아침 잠이 많았던 저는 일찍 일어나는 것이 힘들었고, 결국 아침형 인간이 되는 대신 저녁형 인간으로서의 삶을 지향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는 것이 아니라, 하루 중 자신만을 위한 일정한 시간을 확보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잠들기 전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책 몇 장을 읽으며 내일의 일과를 체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나만의 루틴을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이를 먹으면서 저녁시간에 잠이 쏟아지고, 반대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침형 인간이 되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가족들과 함께 아침 달리기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저의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아침 달리기가 가져온 변화
아침 달리기를 시작하면서 제 삶은 많은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몸과 마음의 건강입니다.
달리기를 통해 몸이 더 가벼워지고 활력이 생겼습니다. 아침 공기를 마시며 달리다 보면 머릿속이 맑아지고,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자연스럽게 계획하게 됩니다.
가족들과 함께 달리는 시간은 우리를 더 가까워지게 만들었습니다. 서로의 속도에 맞춰 달리며 대화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과정에서 가족 간의 유대감이 깊어졌습니다.
아침 달리기 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가족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주는 활동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아침 시간을 활용하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예전에는 아침 시간이 그저 하루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 시간에 불과했다면, 이제는 아침이 하루의 가장 생산적인 시간이 되었습니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하루의 일과를 계획하고, 밤새 일어난 일을 확인하며, 관심 있는 분야를 탐구 하는 시간은 저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침형 인간이 주는 교훈
아침형 인간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일찍 일어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루 중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고, 그 시간을 통해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아침 달리기를 통해 이 메시지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아침 달리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저의 삶을 바꾸는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기고,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을 만들며, 하루를 계획하는 능력을 키우는 과정에서 저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침형 인간이 되기 위해 반드시 새벽 4~5시에 일어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입니다. 저는 아침 달리기를 통해 저만의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배웠고, 그 결과 삶이 더 풍요로워졌습니다.
아침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하루의 시작을 알리는 시간이 아니라, 삶을 바꾸고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시간입니다.
저는 아침 달리기를 통해 아침의 가치를 깨닫고, 더 나은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침 시간을 활용해 보세요. 그것이 달리기든, 명상이든, 독서든,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침은 하루를 시작하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삶을 바꾸는 시작 점이 될 수 있습니다.
